안녕하세요 부동산을 공부하는 리겔마눌입니다.
저는 재건축 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인데요. 사실 투자를 몇 개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과 공부는 기본 중의 기본이고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을 하기도 하였지요.
몇 개의 투자를 경험해 보면서 느낀 것은 부동산정보와 지식만으로는 절대 투자를 성공할 수 없습니다.
나의 마음을 관리하는 것이 어찌 보면 재개발 투자의 핵심이라 할 수 없습니다.
재건축 재개발 투자는 두 번째 투자로 접근
첫 투자를 재건축 재개발로 시작하려는 지인이 있으면 나는 솔직히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나선다. 실거주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건축 투자를 시작한다면, 우리는 녹물이 나오고 노후된 아파트에서 소위 몸테크를 해야만 한다. 재건축의 경우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데, 어찌 사업이 추진되면서 잡음하나 없이 똘똘 뭉쳐서 진행될 수가 있겠는가!! 20년이 지나도 재건축이 진행되지 않는 잠실주공 5단지와 은마아파트 주민들을 생각해 보라.
재개발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노후된 빌라와 주택은 더욱 관리가 어렵고 20년 이상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나는 장난처럼 이야기 한다. "재건축 재개발을 첫 투자로 자산의 대부분을 투자한다면 암세포가 생길 거야"
나는 내 정신건강을 악화시키면서까지 투자를 하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2-3억의 투자수익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내 건강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첫 투자는 더 적은 투자수익이 생기더라도 안정적이고 내 실거주를 해결할 수 있으며, 마음이 편한 투자처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재건축 재개발 투자는 두 번째 투자로 접근해도 절대 늦지 않는다.
당장 실거주 주택의 대출이 많아 두번째 투자기회가 내 인생에 올까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인생에 투자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 실거주 주택이 해결된 상태에서 재개발을 투자했다고 가정한다면,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잡음? 들에 대해 덜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있고, 투자 전에 많은 고민을 하고 투자한 후에는 잠시 잊고 있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이 될 수 있다.
성격이 예민하고, 만사가 완벽하게 돌아가야 속이 편한 사람이라면 재건축 재개발 투자는 추천하지 않는다. 특히 재개발 투자는 절대 피해야 한다. 투자수익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내 정신건강이 안 좋아지기 때문이다.
재건축 재개발 투자는 신중하게, 투자 후에는 잊고 있어야
나는 3번의 재개발 투자 경험을 가지고 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을 것이다. 하지만 그 첫 투자 때의 경험은 너무 힘이 들었다. 난 실거주가 해결된 후의 두 번째 투자였기 때문에 덜 예민할 수 있었고, 투자금이 크지 않은 (쓰러져가는 판잣집)을 구매했기 때문에 나의 심리를 컨트롤하기에 너무 좋은 조건이었다.
하지만, 단톡방이 문제이다. 너무 많은 정보가 난무하고 조합원 간의 너무 많은 갈등이 발생했으며, 비대위가 등장하고, 조합장이 바뀌고, 기존 조합장은 감옥에 가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원자재값은 오르면서 공사비가 올라가고 추가분담금이 많아지는 등 끊임없는 이슈들이 발생했다.
그런데 위에서 나열한 문제들을 내가 해결할 수 있는가? 내 대답은 아니다. 내가 조합장이 되어서 이 프로젝트를 이끌어 간다고 해도 내가 다 해결할 수는 없는 문제이다.
내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조금은 잊고 있는 것이 좋다. 프로젝트는 종종 산으로 가기도 했고, 쉬었다 가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앞으로 가고 있다. 많은 이슈가 있었던 나의 첫 재개발 투자도 내년에 입주를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투자 전에는 내가 체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체크하고 고민해야 한다. 하지만 투자가 결정되고 나면 잊고 있는 것이 좋겠다.
재건축, 재개발의 사이클을 이해해야
재건축과 재개발은 10~20년의 장기 프로젝트이다. 한 번의 사이클이 굉장히 긴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겠다.
회사에서 일을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회사에 들어가서 첫 1년은 어떤가! 막연하고 어찌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막막할 것이다. 내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잘 알지도 못한다. 그래도 좋은 사수를 만나면 마음 편하게 배울 수 있지만, 일을 진행하면서 별것도 아닌 일에 마음을 졸이기도 하고, 정말 중대한 사항도 인지하지 못해 낭패를 볼 때도 있었다. 그러다가 시니어가 되고 나면 별것 아닌 일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도 하고 중요한 것 콕 짚고 넘어가는 센스를 발 후 할 수 있다.
투자의 사이클을 경험하게 되면, 두 번째 세 번째 투자가 쉬워진다. 이미 사이클을 이해했고, 별것 아닌 일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서 투자수익이 회수될 때까지 마음 편하게 보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중대한 사항은 인지를 하고, 개입을 하거나 컨트롤이 안될 때에는 주택을 매도할 수도 있다.
그러니 첫 투자를 꼭 성공적으로 이끌어 사이클을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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